솔직히 저는 인도네시아를 '아세안의 미래'라는 말을 믿고 큰 의심 없이 봐왔습니다. 2억 8000만 인구, 풍부한 자원, 젊은 중산층. 교과서 같은 성장 스토리를 기대하고 있었죠. 그런데 올해 루피아가 달러당 1만 8000루피아 선을 뚫고 내려가는 걸 보면서 처음으로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숫자 뒤에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, 뒤늦게 찾아보았습니다.루피아 위기, 환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일반적으로 신흥국 통화 약세는 강달러 탓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이번 루피아 폭락을 들여다보니, 강달러는 방아쇠였을 뿐 총알은 이미 안에 장전돼 있었다는 표현이 딱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. 제가 직접 관련 데이터를 추적해 봤는데, 원인은 겹겹이 쌓여 있어 보였습니다.우선 경상수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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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6. 10:36